에라보 sef닙이 너무 마음에 들어
부드러운 필감은 어떨까 궁금해 일본에서 일하는 친구를 통해 M닙으로 한자루 더 구해 봤습니다.
F로 사기에는 EF랑 별다른 차이를 못느낄 것 같아서...
뭐 좋은 선택이 된 것 같습니다.
포장지가 이쁘네요.
세일러는 좀 세련된 느낌의 포장지라면
이쪽은 클래식한 느낌을 줍니다.
으음? 내가 알던 파일롯트 박스가 아닌데?
...
네 그렇습니다.
케이스가 바뀌었네요.
굉장히 싸 보입니다.
어차피 앞으로 열어볼 일 거의 없는 케이스겠지만
그래도 제 취향과는 안맞는 케이스로 바뀌었습니다 ㅜ
내부입니다.
보증서와 펜, 카트리지 한개와 설명서가 들어있네요.
아름다운 자태
정가 만팔천엔이라지만, 아마존에서 만 이천엔정도 하더군요.
환율로 따져보면 12만원이 조금 안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SEF와 같이 찍어봤습니다.
이번에는 레드로 사려다가, 아무래도 검은색이 더 고급스러워 보여서 이번에도 검은색으로 사게 됐네요.
곧 이놈에게 들어갈 이로시주쿠 쇼로
이런 느낌입니다.
두께차이보다는, 필기감 차이가 엄청나네요.
SEF는 종이를 긁는 느낌이 난다면, SM은 부드럽게 훑고 지나간다는 느낌입니다.
양쪽 모두 엄청난 매력이지요.
저는 세필의 그 긁는듯한 필감과, 태필의 부드러움 모두를 좋아하는 편이라
어느쪽이 더 필기감이 좋다고 말은 못하겠네요.
백문이 불여일견
한번 보시면 대충 느낌 오실 것 같네요.
글씨는... 워낙 못씁니다 ㅜㅜ
파일롯트 커스텀 742도 가지고 있지만, 확실히 에라보는 매력적인 펜입니다.
742 FA닙보다, 에라보에 훨신 더 많이 손이 가게 되네요.
가격이나 위치나 애매한 포지션의 에라보이지만,
닙 디자인 하며 하나 빠질 것이 없습니다.
오히려 커스텀 742와 비교를 한다면, 에라보의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참 매력적인 펜입니다.
세일러 찬양론자에서, 파일롯트 찬양론자가 된 기분이네요 ㅎ
사용한 잉크입니다.
이로시주쿠 쇼로는 오늘 처음 써보는데
왜 인기 있는 잉크인지 알겠네요.
묘한 색이 나옵니다 정말...
제 취향은 게츠요쪽이지만, 쇼로도 그에 못지 않게 괜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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