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있는 녀석이 이번에 새로들인 파카 51입니다.
늦은 밤 잠에서 깨어 있다가 펜후드에 만년필님이 올리신 글을 보고 바로 획...
아무튼 파카51 민트제품을 구하게 됐습니다 :)
특이하게도 베럴 부분이 둥글지 않고 61처럼 네모(?)난 형태인데, 만년필님 말씀으로는 파카 51 후기산이라고 하시더군요.
구매할때 미국, 후기산이라고 적혀있었던걸 보니, 아마 61과 나온 시기가 비슷비슷 하지 않나 싶습니다.
특히 캡에 51이라고 적혀있는것이 더 그렇다는 생각이 드네요. 파카 61에도 61이라고 정확히 음각되어 있는 걸로 봐서는요.
완전 이리듐도 아주 두툼하고 이쁘게, 그리고 썍도 전혀 물들지 않는 녀석이라서인지, 그냥 사용하기 주저하게 되네요ㅜ 아직 디핑만 해보고 잉크 한번 못넣어 봤습니다 ㅎㅎ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고...
필기감은 역시... xf의 세필인데도 불구하고 파카51은 파카 51입니다. 좋은 51은 한번도 제 기대를 벗어난적이 없네요.
가장 오른쪽 두 녀석이 파카61인데, 이녀석들은 잉크를 바꿔주기는 좀 힘들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쓰곤 합니다.
그냥 거꾸로 세워놓으면 잉크 충전이 되는지라, 의외로 편리합니다.
단, 나사선이 엄청 약하다는게 문제이지요 ㅡㅡ;; 한 녀석은 아직 괜찮은데, 한 녀석은 나사선쪽에 크랙이 생겨 그냥 스카치테잎으로 붙였습니다 ㅜㅜ
뭐 어차피 사용하는덴 전혀 지장 없으니 상관은 없지만요.
오늘 영웅 616 한자루와 338 플라이터 2자루, 그리고 007 붓펜 한자루를 주문 해 놨는데(갑자기 왜 주문했는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ㅡㅡ;; 그냥 뽐뿌가...) 과연 많은 분들이 의외로 괜찮다는 영웅의 필기감도 궁금하네요 ㅎ
그리고 파카45 민트급 10k모델 녀석도 품으로 곧 올 예정인데, 지금 가지고 있는 14k와의 차이도 궁금 해 지네요.
가슴 두근거리는 주말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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