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샌가 세일러 매니아가 돼버려서, F촉 말고는 얼핏 다 써봤네요.
특히 MF는 이번에 처음 만져봤는데, 너무 굵지도 않고 얇지도 않아서, 서양만년필중에 EF라인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충분히 만족하실 것 같습니다.
물론 세일러 특유의 '부드러운 세필'이라는 특색도 잘 살아있습니다.
M촉은 뭐 역시 부드러움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세필조차 부드럽게 만드는 세일러가, 두꺼운 촉은 두말 할 필요도 없겠지요.
그리고 EF촉은 두개가 돼버렸는데, 스틸촉과 금촉의 차이가 확실히 느껴집니다.
금촉이 훨씬 더 부드러워요.
세일러 프로피트 영 EF써보고 바늘로 쓰는 기분이 드신다면, 세일러 금촉 꼭 써보세요
EF촉이 플래티넘 #3776 F보다 더 부드럽다고 느끼실 수도 있으실겁니다.
아무튼 두말하면 잔소리이니, 사진으로 보시지요.
사진 찍는 솜씨가 개판입니다 (...)
좋은 카메라가 있어야 하는데, 있는거라곤 아이폰 하나...
카메라가 필요합니다 카메라가...
만년필 형제들(?)입니다.
위에 크기 비교순으로 나열해봤습니다.
세일러 프로피트영, 세일러 프로기어슬림, 세일러 프로피트 스탠다드,세일러 프로기어슬림, 펠리칸M200, 라미사파리, 플래티넘 개더드
순입니다.
이렇게 나열해보니 많긴 많네요 (...)
잉크를 바꾸다가 참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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