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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8. 26. 15:51 - 덕테

토모쨩은 여자아이! 126-130

126


경위설명


1


알게 된데서 부터 전부 이야기 하겠어


그럼 어디서부터 이야기해야 할까...


뭐 어떻게 너랑 쥰이 사귀게 된거야?

상상이 안돼...


2


중학교 2학년 여름 그 남자가 갑자기 나한테 이렇게 이야기했어...


사귄다는거 해볼래?


뭔가... 로망의 그림자도 안보이네...

그녀석 다워...


3



그 제안에 나는 이렇게 대답했어


... 재밌어 보이네


재밌다니...

너...



4


그때부터 그남자는 왠지 여자한테 인기 있었으니까...


조금 가지고 싶었었던 거야

젊었을때의 소치지


내가 말하기에는 뭐하지만...

그런걸로 괜찮은거야?



127


쥰's 부트캠프


1


그래서 나랑 준이치로랑 사귀게 됐는데


한계라고 느끼기 시작한게...

그 다음날부터


다음날!?


2


그 다음날이 토요일이었어. 아침부터 쥰이치로한테서 전화가 와서


네 군도입니다


아 미스즈?

사이클링 하러 가자!


어?


그게 준이치로랑 첫 데이트


3


가벼운 마음으로 따라 갔는데...


저기...


어 어디까지 갈거야...?


금방 도착 해!


이런 대화를 2시간동안 반복해서

편도 40킬로미터


4

그 다음날도 그 남자는 시체처럼 되버린 나를 끌고 바다며 산이며 끌고다녀서...


나 그 이틀동안 5kg나 빠져버렸던거야...

지옥이었지...


어... 그거 어디가 이상하다는거야?

보통아니야?


당신들한테는 당할 수가 없어



128


두사람의 끝과 시작


1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나는 한계라서, 월요일날 헤어지자는 이야기를 꺼내려고 했었어


쥰이치로...


조금 할말이 있어


미스즈...


그랬더니 그 남자


2


나도 너한테 할 말이 있어


미안했어 미스즈


어...?


3


내가 꺼낼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뭔가... 역시 너랑은 안맞는다는 느낌이 들어서...


그러니까 이제 사귀는거 그만하자


4


선수를 뺏기다니 그야말로 인생에 흑역사를 새겨버린거야...

그 남자한테...


용서할 수 없어...


아~...


뭔가... 여러가지 납득했어...


129


아무것도 없었던건 아냐


1


저기 더이상 쥰한테는 아무 감정도 없는거지?


아무 감정도 없다기보다


싫어


그 그래...


2


저 저기! 너희들 사귀었을때 그 뭐냐... 키... 키... 키스같은거 했었어!?


그런 점막적인 접촉이 없었다는게 불행중에 다행이야


점막이라고 하지마!!


3


그러네... 생각해보면


미스즈!


이름으로 불렸다던가... (일본은 정말 절친한 사이끼리만 이름으로 부릅니다.)


손을 잡고 하교를 한다던가는 했었지만


4


뭐 그런거였어


안심했어?


음... 뭐... 안심이라고 할까...

연애담을 들었다는 생각은 전혀 안들어...


130


뭔가 있어


1


그때 일 토모한테 말했다고


언젠가 그렇게 될 줄은 알았지만...


...뭐


미안했어


별로 괜찮아


2


그래서 생각하지 않으려고 했었으니까 눈치채지 못했었는데


너 확실히 중학교 올라가고 1년정도 토모를 피했었지?


굳이 캐묻지는 않겠지만...


3



그래도... 당신들이 옛날처럼 대하게됐을때랑 나랑 헤어졌을때랑 비슷하지...


그거 우연...


그때 일에 대해서는 내가 전면적으로 잘못한거니까!


4


신경 쓰인다면 지금이라도 때려도 상관없어!


...후후


역시 뭔가가 있었던거지?


몇대라도!!






늦어서 미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