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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8. 2. 00:05 - 덕테

서태지 게릴라 콘서트 다녀왔습니다~!

오늘 서태지 게릴라 콘서트를 보고왓습니다.
출발은 천천히 했는데도 불구하고 젤 앞자리에서 4번째줄에서 감상하였습니다.
뭐 약간의 편법이 있었지만...

하여튼 그건 둘쨰치고 오늘 정말 재밋었습니다. 노래는 단 3곡밖에 부르지 않았지만요...
신곡인 틱톡 두번과 시대유감 한번을 부르고 끝낫습니다...;; 솔직히 좀 많이 허무했습니다. 사진을 찍으면 퇴장시켜버리는 관계로 그냥 콘서트도중 대충 한장 찍었는데 하도 사람들이 날뛰어갓고 그냥 다 흔들려서 나왔습니다,뭐 올리기 민망할정도로... 밑에 사진이 그 사진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앞에 서태지가 노래를 부르고 있고 옆에서 연주하고있습니다.
뭐 당연히 안보이시겟지만요.

15분가량의 아주 짧은 콘서트였지만 그만큼 기다린 보람이 있었습니다.(사실 얼마 기다리지도 않았습니다.) 서태지의 신곡인 틱톡도 들었고 아주 신나는 분위기 속에서 날뛰다 왔습니다. 스트레스가 한번에 확 날아가더군요~

하지만 문제는... 역시 극성 서태지 여성팬들이였습니다. 분명히 시작할떈 앞에서 4번쨰쯔음이였는데 끝나니까 거의 중간으로 밀려버렷더군요... 그냥 무조껀 끼어듭니다 거 참 서태지 얼굴 한번 보자고... 하여튼 좀 짜증났습니다. 그냥 제자리에서 날뛰기만 할것이지 왜 앞으로 자꾸 끼어들어 올려고 하는지...

이번 콘서트에서는 틱톡을 두번 불렀는데 역시 이번 싱글 음반중 하드한 음악답게 아주 신나게 놀 수 있었습니다. 그 박자에 맞춰 점프하고 노래 따라부르는것... 이맛이 참 좋거든요

역시 마지막을 장식한 곡은 시대유감 이였습니다.
2008 시대유감이라면서 부르더군요, 방송에는 나갈련지 모르겟지만 여튼 서비스곡 같았는데...
뭔가 이명박 정부에 내던지는 말같아서 영... 방송불가 먹을것 같지만 말이죠.

오늘 서태지 콘서트가 끝나고 일행이랑 같이 아주 비싼 햄버거집(하나당 8천원씩 하더만)에 갔습니다. 물론 돈이 없어서 형님에게 굽신굽신 대서 5천원으로 얻어먹었습니다.

정말 감사하긴 하지만... 저는 이제 거지입니다... 으헝흥헝 ㅜㅜ

서태지, 이름만 신화가 아니고 정말 신화더군요 즐거웠습니다. 사람을 이렇게 즐겁게 해주는 밴드가 그렇게 많지 않을듯 싶습니다.